초등학교 1·2학년 시간표에는
‘미술’이라는 과목이 없습니다
이 시기의 교과는 국어, 수학, 그리고 통합교과인 바른 생활·슬기로운 생활·즐거운 생활입니다. 미술은 독립된 과목이 아니라 ‘즐거운 생활’ 안에 들어가 있고, 시간표에 ‘미술’이라는 이름이 적히는 것은 3학년이 되어서입니다.
선생님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애초에 가르치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나 못 그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면
미술을 배우지 않는다고 아이가 그림을 안 그리는 건 아닙니다. 아이들은 계속 그립니다. 다만 혼자 그립니다.
머릿속에는 분명히 있는데 손으로는 안 나옵니다. 몇 번 안 되니까 “나는 못 그려”라고 스스로 정해 버립니다. 그다음부터는 그리지 않습니다.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방법을 배운 적이 없어서입니다.
낙서가 아닌 ‘그림’으로 가는 순서
- 쉽게 표현하게생각한 것을 일단 그림으로 꺼낼 수 있게
- 더 잘 그리게기본기를 쌓아 표현이 정확해지게
- 자기만의 그림으로자기 색깔이 담긴 그림을 그리게
눈을 뜨고 바라보는 모든 것이 미술입니다. 그것을 자기 생각대로 풀어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미술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은 이렇게 합니다
- 반을 나누지 않습니다
- 사람마다 진도가 다릅니다. 같은 학년이어도 배우는 내용이 다릅니다.
- 시간이 아니라 분량으로 끝냅니다
- 시계를 보고 수업을 끝내지 않습니다.
- 오는 시간을 본인이 정합니다
- 학교나 다른 학원 일정에 맞춰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작품마다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 한 사람의 그림이 1년 뒤, 3년 뒤 어떻게 달라졌는지 12년치가 남아 있습니다.